(KBS2 ‘뮤직뱅크 인 브라질’ 방송화면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에일리가 폭발적인 가창력의 화려한 무대로 브라질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일리는 18일 오후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녹화 방송된 KBS2 ‘뮤직뱅크 인 브라질’에서 자신의 히트곡 ‘유앤아이(U&I)’와 ‘노래가 늘었어’를 연속해 선보였다.

검은색 나시 상의에 황금빛 벨트와 아찔한 핫팬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에일리는 등장만으로 브라질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일리는 첫 곡으로 처음부터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브라스가 인상적인 펑키한 곡 ‘유앤아이’를 섹시 퍼포먼스와 함께 시원시원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선사해 흥많고 열정적인 브라질 팬들을 자리에서 들썩이게 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휘성이 작사, 작곡한 록 발라드 곡인 ‘노래가 늘었어’로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꾼 에일리는 역시 감성을 담아 폭발해내는 가창력으로 객석을 숨죽이게 하는 등 디바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별의 아픈 마음을 노래로 위로해가며 잊어간다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노래가 늘었어’를 아는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는가 하면, 눈물까지 보이는 장면들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게 했다.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뮤직뱅크가 ‘월드컵과 케이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월드 투어 공연 ‘뮤직뱅크 인 브라질’은 지난 7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에서 정지원 아나운서, 엠블랙 이준, 씨엔블루 정용화, 브라질 인기 가수 겸 배우인 피우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날 공연에는 에일리 외에 샤이니 엠블랙 씨엔블루 인피니트 B.A.P 엠아이비 등이 참여해 알찬 무대를 꾸몄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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