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16일 중소·중견기업의 재도약을 지원코자 외부 투자자와 함께 ‘KDB 기업성장 디딤돌 펀드’를 조성했다.

산은은 2013년 8월 기업경영지원부를 신설해 기업의 사전적 맞춤형 경영개선을 통한 정상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은은 이번 펀드 출범으로 성장 정체 등에 직면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선제적 경영개선 지원을 통해 기업의 원활한 재도약 및 재성장 환경 조성을 기대한다. 이번 펀드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 및 한국증권금융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펀드의 투자대상은 선제적 경영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여력이 큰 중소·중견기업(계열기업, 법정관리·워크아웃 기업 제외)의 전환사채, 전환상환우선주 등 메자닌 증권 및 사모사채 등이다. 펀드규모는 총 1000억원이다.

해당 펀드는 투자대상 기업의 경영개선안 수립 및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Value-Up) 지원을 한다. 또한 경영개선 이행 결과를 반영한 후속투자(Follow-On) 실행 등으로 해당기업 앞 경영개선 인센티브 부여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한다.

산은 김수재 부행장은"산은은 선제적 경영개선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툴을 제시하여 중소·중견기업이 원활히 재도약 및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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