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 TV]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유엔기념공원

(부산=NSP통신 허아영 기자) = (NSP글로벌리틀뉴스 임지연기자) = 부산의 푸른 바다는 오늘도 평화롭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이런 평화를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 '축복'일 것입니다.

그러나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을 담보로 합니다.

이같이 후손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곳.

바로 부산의 유엔기념공원입니다.

이곳에는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던져 평화를 지켜낸 유엔 병사들의 숭고한 얼들이 안장돼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오늘은 유엔기념공원의 역사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유엔기념공원'은 1955년 유엔으로부터 지명된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로 세계평화 유지라는 기치아래 국제협력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유적지입니다.

유엔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기습 남침하자 즉각 안전보장이사회를 열어 모두 21개국에서 전투 병력과 의료 인력을 파병했습니다.

한국전쟁 동안 4만여명 이상의 유엔군이 희생됐으며 이 중 만천여명이 이곳에 안장됐습니다.

지금은 상당수가 고국으로 이장되고 이천삼백구가 아직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진 검은 벽은 반사연못 안에 핀 연꽃과 전사자의 철모를 형상화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의 희생정신이 평화를 가져왔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유엔기념공원에는 '도온트'라는 특별한 수로가 있습니다. 멀고 먼 호주에서와 최연소 17세 꽃다운 나이로 희생된 작은영웅 JP Daunt의 이름을 딴 수로입니다.

이 연못의 기둥 위에는 꺼지지 않은 불꽃이 있는데 이는 영원히 기억될 그들의 명예와 희생을 상징합니다.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은 모두 전쟁의 잔혹함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오늘도 수많은 비석앞에 놓인 이 꽃들이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숨져간 수많은 젊은 이들의 희생을 절대 잊지말라는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유엔기념공원에서 nsp글로벌리틀뉴스팀 임지연입니다.

[영상편집] 오혜원 PD dotoli5@nspna.com

nsplove@nspna.com, 허아영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