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외환은행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에 내장된 IC칩을 카드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는 기능을 갖춘 CGD(Chip Guard Display)카드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CGD카드는 공카드 자재에 키패드, 디스플레이패널(e-paper), 배터리 등이 내장되어 있다. 카드 사용자가 IC 단말기를 통해 카드결제 시 직접 카드 자재에 설정한 보안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IC 칩이 활성화돼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 시에도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GD카드에 탑재된 키패드와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포인트 잔액, 사용 가능 한도 등 고객의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은행의 1등급 보안수단인 OTP(One Time Password)와 결합해 1장의 카드로 은행 인터넷 뱅킹 거래와 신용카드 거래를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MasterCard, 스마트크리에이티브와 CGD카드 자재 기반의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러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금년 하반기 중 CGD 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카드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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