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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KBS 새 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연출 이재상)이 첫 대본 리딩를 가졌다.

26일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이재상 감독과 오선형 작가를 필두로 지현우(장준현 역), 정은지(최춘희 역), 신성록(조근우 역), 이세영(박수인 역)을 비롯해 손호준(설태송 역), 윤주상(조희찬 역), 강남길(최명식 역), 김혜리(양주희 역), 김여진(방코치 역), 조덕현(김우갑 역) 등의 배우들이 참석해 완벽한 신구조화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이 날 배우들은 리딩에 돌입하자 각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채 대사 톤부터 표정까지 조절하는 것은 기본, 서로의 눈을 마주보며 호흡을 맞추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한 열연을 펼쳐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배우들은 첫 만남과 호흡을 맞추는 자리였음에도 대본 리딩을 술술해 나가며 현장을 빵빵 터트렸을 정도로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였는가 하면, 정은지의 구성진 트로트 실력에 이 날 대본 리딩 현장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드라마 대박을 예감했다는 후문.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은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무겁고 어두운데 이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었음 한다”며 “밝은 톤의 드라마이니만큼 시청자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상 감독은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따뜻하고 즐거운 드라마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트로트의 연인’ 제작사 관계자는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각양각색 캐릭터에 찰진 싱크로율을 선보인 배우들로 인해 웃음이 끊이질 않았을 정도였다”며 “시청자들에게 촌철살인 웃음 폭탄을 선사할 유쾌하고도 퀄리티 높은 로코의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빅맨’ 후속작으로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과 트로트에 꿈과 희망이 모두 걸려있는 소녀가장 최춘희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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