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스 바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배두나가 할리우드 배우 짐 스터게스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배두나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영화진흥위원회 파빌리온 부스에서 진행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짐 스터게스가 남자친구임을 밝혔다.

배두나는 “과거 언론에서 전 매니저의 말을 인용해서 짐 스터게스와 나와의 관계를 ‘친구’로 보도한 적이 있다”며 “우린 연인사이가 맞다”고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어 “남자친구 짐 스터게스는 내가 ‘도희야’를 선택하던 시기부터 촬영하는 순간, 또 개봉을 앞둔 시점까지 항상 내 옆에서 함께 했다”며 “본인도 칸에 초청된 것에 감동하더라.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영화에 대해 정말 많이 칭찬해줬다”고 전했다.

앞서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는 지난 19일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진출작인 ‘도희야’가 공식 상영된 칸 드뷔시 극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옆에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손을 잡고, 어깨에 가볍게 손을 올려 놓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누며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동반 출연했던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는 지난 2012년 1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는 등 격의 없는 모습으로 둘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이후 이태원과 LA 등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면서 몇 차례 열애설이 대두되기도 했지만 그 때 마다 두 사람 모두 입을 닫은채 어떠한 해명도 언급도 하지 않았다.

배두나 보다 두 살 위인 짐 스터게스 1978년 영국 태생으로 샐퍼드대학교를 졸업한 수재이다. 록 밴드로 활동했던 그는 1994년 영화 ‘브라우닝 버전’으로 데뷔, 헐리우드 루키로 주목받았다. 이후 영화 ‘천일의 스캔들’, ‘21’ ‘웨이백’, ‘원데이’, ‘업사이드 다운’ 등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는 해리슨 포드와 함께 주연한 영화 ‘크로싱 오버’의 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두나 열애 인정에 네티즌들은 “배두나 열애 인정, 짐 스터게스와 그럴 줄 알았어”, “배두나-짐 스터게스 열애인정 ‘대박인걸’”, “배두나 열애 인정 짐 스터게스와 오래 사랑하고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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