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3월말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4.14%로 작년 말 대비 0.39%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3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 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4.14%, 11.65%, 11.22%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 이는 지난해 말(각각 14.53%, 11.79%, 11.15%)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은 0.03%p 소폭 상승했으나 총자본비율, 기본 자본비율은 각각 △0.39%p, △0.14%p 하락한 수치다.

1분기 중 총자본비율이 하락한 것은 자기자본이 감소(△2.5조원, 1.42%↓)하고, 위험가중자산이 증가(16.0조원, 1.32%↑)한 데 기인한 것으로 자기자본은 1조 30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신종자본증권 상환(△2.0조원) 및 부적격 후순위채의 단계적 자본 미 인정 등으로 2조 6000억 원 감소했고 위험가중자산은 원화대출금을(+17조3000억 원) 중심으로 지난해 말 대비 증가했다.

한편,금감원은 바젤 III 도입 이후 총자본비율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은행의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앞으로도 부적격 자본증권이 순차적으로 자본에서 차감되는 데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과정에서 은행권 자본비율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은행별 이익의 내부유보, 신용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토록 하고 바젤 III 요건을 충족하는 조건부자본증권이 추가로 발행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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