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구자명이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으로 입건돼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KBS 측은 지난 13일 “2TV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에 게스트로 참여중인 구자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3일과 20일, 27일의 방송분 녹화가 완료된 상태지만 구자명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키로 내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3일 밤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클로즈업되거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구자명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됐다. 하지만 방송 흐름상 전체 화면을 드러낼 수 없어 드문드문 구자명의 음성이 들리는 등 방송 집중력을 해쳤다.

구자명은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맹활약을 예고했으나 이번 음주 운전으로 프로그램 하차는 물론, 당분간 자숙기간 동안은 다른 방송 출연도 어려워진데다 팬심마저 돌아서는 등 데뷔 후 최대 고비를 맞게돼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구자명은 앞서 이 날 오전 5시30분께 만취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지하차도 입구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구자명은 이 사고로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구자명은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33%였다.

한편 구자명 음주운전 물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구자명 음주운전, 우리동네 예체능 하차는 당연지사”, “구자명 음주운전, 일부 연예인들 조금만 인기 있으면 자기관리 뒷전 한심”, “구자명 음주운전, 깊이 자숙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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