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새앨범 ‘XSCAPE’ 스탠다드 버전 재킷 (소니뮤직)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영원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곡을 모은 새앨범이 발매된다.

12일 세계적 음반회사 소니뮤직 측에 따르면 에픽 레코드(Epic Records)와 마이클 잭슨의 자산을 관리하는 단체는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미발표 곡들을 수록한 앨범 ‘XSCAPE’를 발매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음악적 전설이자 현재 에픽 레코드의 사장인 L.A. 리드(L.A. Reid)가 주도했다.

또한 이 작업에는 스튜디오 베테랑인 팀바랜드(Timbaland), 로드니 저킨스(Rodney Jerkins), 존 맥클레인(John McClain), 제롬 ‘Jroc’ 하몬과 스타게이트(Stargate) 등의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이번 앨범을 위해 지난 2012년 말부터 미공개된 마이클 잭슨의 곡들을 찾아 나선 그의 유가족들은 소니에서 오랫동안 A&R 담당자로 근무한 존 돌릅(John Doelp)과 함께 일을 하며, 마이클 잭슨이 활동 기간 중 20년 안에 만들어진 24개의 곡들을 선정해 냈다.

리드는 이 중 마이클 잭슨의 완성된 보컬이 들어있는 퀄리티 높은 곡들 중 타이틀곡으로 정한 ‘Love Never Felt So Good’을 비롯해 ▲Chicago ▲Loving You ▲A Place With No Name ▲Slave To The Rhythmn ▲Do You Know Where Your Children Are ▲Blue Gangsta ▲Xscape 등 총 8곡을 최종적으로 추려 이번 앨범을 탄생시켰다.

앨범 ‘XSCAPE’는 아티스트 거목인 마이클 잭슨 사후에 공개되지 않았던 그의 뛰어난 음악들을 공동작업을 통해 다시 꺼내어 예술적인 결과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앨범명을 ‘XSCAPE’로 정한 배경에 대해 “앨범에 있는 한 곡과 같은 제목인데다 주로 ‘Thriller’, ‘Bad’, ‘Dangerous’ 등 한 단어로 된 제목을 짓는 마이클 잭슨의 전통을 잇기 위함이다”며 “특히 앨범 안에 중요한 한 요소인 ‘탈출(escape)’과 교감을 하는 단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때 앨범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줄 것”이라며 “앨범 곡들은 녹음이 거의 80년대 이루어 졌지만 전혀 복고적이지 않아 21세기의 젊은이들이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이다”고 말해 마이클 잭슨의 미발표곡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한편 오늘(12일) 밤 자정 국내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이 전격 공개될 마이클 잭슨의 새앨범 ‘XSCAPE’는 스탠다드와 디럭스 2개 버전으로 오는 13일 오프라인 발매된다. 디럭스 버전은 마이클 잭슨의 골수 팬들을 위해 기존의 녹음 원본을 포함시켰다.

▲마이클 잭슨 새앨범 ‘XSCAPE’ 디럭스 버전 재킷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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