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연중 최고 온도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5월, 때 이른 대형마트 수박 전쟁이 시작된다.

이마트는 수박 30만통을 평소대비 최대 35% 저렴한 가격으로 일주일 동안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21일까지 논산 ,부여, 고령에서 수확한 6~8kg 크기의 수박을 1만1천~1만4천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품질 좋은 수박을 확보하기 위해 수박을 파종하기도 전인 6개월 전부터 전국 수박 유명 산지에서 생산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오직 이마트에만 납품하도록 계약해 최고의 수박만을 엄선했다. 이같은 철저한 사전기획을 통해 직접 매입함으로써 평소 대비 3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이번 행사 물량은 비파괴 당도 검사를 통과한 수박으로만 전량 준비했다. 11브릭스 내외의 일정 기준을 통과한 수박만 골라 ‘당도 선별 수박’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박 구매 고객이 사전 시식을 원할 경우 맛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수박은 5~6월 초여름 수박이 7~8월 한 여름 수박보다 맛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맛이 충분히 오른 일모작 하우스 수박의 출하량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 1모작 수박은 2모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도가 1~2brix 높고 크기도 10% 가량 큰 편이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씨 없는 흑피수박, 속이 노란 망고수박, 황금수박 등 다양한 신품종 수박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신현우 이마트 수박 바이어는 “올해는 작황이 좋고, 한파나 이상기후가 없어 수박 시세의 큰 변동이 없었다”며 “산지 직거래로 시중가 보다 저렴하며, 맞춤형 생산을 통해 일정 수준의 당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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