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박원식 한국은행(이하 한은) 부총재가 9일자로 사표가 수리됐다.

한은 관계자에 따르면 “박원식 부총재가 9일 오후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부총재는 금통위원직을 겸하기 때문에 9일 금통위 활동이 한은에서 마지막 일정이 된 셈이다.

김중수 전 총재 시절인 2012년 4월 임명된 박 부총재는 내년 4월까지 임기를 앞두고 있었다. 한은에서는 이례적인 중도퇴임인 것. 박 부총재는 김중수 전 총재와 뜻을 같이 했기에 이주열 총재가 취임하면 중도 사퇴할 것이라는 얘기가 한은 안팎에서 줄곧 나왔다.

박 부총재의 후임에는 김중수 전 총재 시절 부총재보를 지낸 장병화 서울외국환중개 대표이사와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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