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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엄지원(37)이 아름다운 5월의 신부가 된다.

엄지원 소속사 채움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지원은 유명 건축가 오영욱(38)과 오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엄지원 커플은 평소 심플한 성격대로 대부분의 결혼 준비과정 생략은 물론, 웨딩사진, 예물, 예단, 폐백 등도 모두 하지 않는 간결한 결혼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엄지원 오영욱 씨가 세월호 참사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결혼 발표를 두고 매우 조심스런 입장이었다”며 “어렵게 결혼 소식을 알리게된 엄지원이 행복한 5월의 신부로 새로운 인생을 걸어갈 수 있도록 많은 축하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박한 감성에 영화, 책, 그림 등 공통 관심사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가치관이 많이 닮은 엄지원 오영욱 커플은 앞서 지난해 7월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엄지원 오영욱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엄지원 오영욱 결혼, 축하한다”, “엄지원 오영욱 결혼,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 이루길”, “엄지원 오영욱 결혼, 언제하나 했는데 이 달 드디어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로 데뷔한 엄지원은 이후 드라마 ‘폭풍속으로’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싸인’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과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똥개’ ‘박수건달’ ‘소원’ 등 충무로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다.

엄지원의 예비신랑 오영욱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출신의 유명 건축가로 현재 ‘오기사 디자인’ 및 ‘오다건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기사라는 필명으로 작가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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