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붕)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대한민국 이문세-서울 콘서트’가 예정대로 열린다.

인터파크 티켓 공지에 따르면 이문세 전국투어 콘서트인 ‘대한민국 이문세-땡큐(Thank You)’ 서울 콘서트 개최가 확정돼 오는 17일 잠실종합운동장 내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문세는 앞서 지난달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예정됐던 전석 매진 공연을 잠정 연기하고 애도 물결에 동참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천안 콘서트는 6월 21일로, 오는 2일 열릴 원주 공연은 3주 뒤인 23일로 각각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달에 열릴 서울 공연과 3개국 4개도시 해외공연 일정은 변함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문세 측에 따르면 수 많은 희생자를 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이문세가 장고 끝에 공연을 결정했다.

이문세는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다시 힘내어 일어나야죠? 온국민을 파탄지경에 빠지게한 장본인은 결국 우리니까요”라며 “누굴 탓하기도 지쳤고 돌이킬수 없는 것들은 이제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반복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모두가 모여 한목소리로 노랠해야한다”라는 글을 남겨 이번 공연 결정에 고심했던 흔적을 엿 볼 수 있게 한다.

이문세는 지난해 6월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이문세 전국투어 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는 오는 17일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