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1분기 상위 5개사 순익은 4787억원으로(K-IFRS개별기준)으로 전년대비 37.9% 증가했다.

전년대비 순익이 증가한 이유는 장기 및 자동차 손해율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기 때문.

경과손해율은 1.2%포인트 증가한 84.9%를 기록했지만 신계약비추가상각 기저효과에 따른 사업비율이 1.7%포인트 개선으로 전체 합산비율은 0.5%포인트 감소한 103.3%를 기록한데 기인한다.

회사별로 3월 특이사항을 보면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배당이익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이 약 300억원 증가했다. 또 절판효과 없이도 보장성 인보험 매출이 11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매도가능손상차손이 약 100억원 이상 발생했고 일반부문 고액사고로 일반손해율이 89.6%를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생산성 향상 격려금 320억원(자회사 포함)지급으로 사업비율 3.9%포인트 증가 효과가 있었고 LIG손해보험은 선릉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매각이익 60억원 증가가 있었다.

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으로 4~6월은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되는 싸이클이다”며 “날씨가 풀리면서 자동차 사고 심도와 빈도가 개선될 것이다”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영업용 및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 결정되면서 점차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추세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일부 중소형 손보사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결정한 상황이라는 것.

특히, 그는 향후에는 점차 장기위험손해율이 개선될 전망이다“며 ”겨울이 지나면서 감기와 같은 계절적 질병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감소할 것이고 이는 위험손해율을 개선시킬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보장성 인보험 중심의 영업 확대 및 언더라이팅 강화 전략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2015년 1월에 표준화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도 장기위험손해율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마다 상이하지만 현재 표준화 실손보험은 장기보험의 5~10%를 차지하고 있고 실손보험 손해율은 11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중은 미미하나 단독실손보험 보험료도 인상되면서 손해율 하락에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절판효과로 인해 4월 보장성 인보험 판매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점차 순익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자보 및 보장성 보험 손해율 관리가 철저하고 손해율 개선 폭이 큰 회사가 유리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경기둔화로 보험사 매출이 둔화되고 있고 당분간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고 2015년 1월에는 2009년 10월부터 판매됐던 표준화 실손보험의 보험료도 인상될 전망이다”고 긍정적인 요소를 밝혔다.

이어 그는 “비중은 낮지만 손해율이 높은 단독실손보험료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힘든 시기이나 손해보험주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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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yone@nspna.com, 이광용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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