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현대중공업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로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련의 사고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안전경영부를 비롯한 각 사업본부 산하의 총 9개 안전환경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개편하고, 총괄책임자는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하는 등 안전환경 관리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작업 현장에서 중대한 안전수칙 위반이 있을시 안전관리자가 작업중지권을 즉각 발동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반영하여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자체 감사를 통한 책임자 문책 등 앞으로 현대중공업이 안전한 작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전 쇄신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부터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작업장에서 근무 도중 안전사고로 사망한 하청업체 노동자는 8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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