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국내외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KOTRA(대표 오영호)가 주최하는 아시아 3대 식품산업전문 전시회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SEOUL FOOD 2014는 ‘로컬식품의 도전(The challenge of Local)’이라는 주제로 지역 및 국내 소비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 세계 다양한 로컬식품들을 선뵈며, 이와함께 로컬식품의 글로벌화를 위한 친환경 재배에서부터 제조, 포장기술 등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사상 최대 규모인 전 세계 40개국 1400개 식품기업들이 참여, 총 250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돼 업체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38개국 1200개 업체가 참여해 1조8천억원이 넘는 상담 실적과 약 3천6백억원의 계약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14) (KOTRA 제공)

규모만큼 새로운 볼거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중남미의 볼리비아·우루과이·파라과이를 비롯해 유럽의 루마니아·러시아, 아프리카의 알제리 등이 새롭게 참여해 각국의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특히 페루·칠레·멕시코·콜롬비아의 중남미 4개국은 경제협력체인 'Pacific Alliance'라는 이름으로 공동관을 구성, 중남미의 다양한 로컬푸드를 선보인다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또한 SEOUL FOOD 2014는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이 필요한 식품기업들을 위해 ‘그린마켓(Green Market)’도 신설한다. 이는 식품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지는 다른 공간들과 달리 일반 소비자들이 참관하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광규 KOTRA 전시총괄팀 과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많은 국내 식품기업들에게 수출의 활로를 여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SEOUL FOOD 2014가 일시적인 열풍을 넘어 대한민국의 식품산업이 글로벌 푸드 트렌드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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