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아가방앤컴퍼니(대표 구본철)가 중국 남경 진잉 백화점 등 4곳에 ‘에뜨와’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에뜨와 중국 매장은 ‘남경 진잉’, ‘항주 다샤’, ‘상해 신세계’, ‘소주 태화’ 백화점 등이다. 해당 백화점은 모두 중국 내 매출 상위 5위권 백화점이며, 특히 66㎡(20평) 규모의 에뜨와 1호점이 입점한 남경 진잉 백화점은 매출 3위 안에 드는 유명 백화점이다.

에뜨와 중국 매장 1호점(남경 진잉 백화점) (아가방앤컴퍼니 제공)

에뜨와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품질의 제품들로 ‘럭셔리 브리티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신발 등 잡화류도 판매한다. 지난 12월 상해법인 출범 이후 약 4개월간의 사전 시장 테스트 결과, 중국 소비자들이 모자·의류·신발까지 한번에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오는 5월 북경 쥔타이 백화점에 에뜨와 5호점을 오픈하는 등 연내 중국 내 에뜨와 단독 매장 20개를 오픈할 계획이다.

에뜨와 론칭과 동시에 중국 내 ‘아가방’ 사업의 리뉴얼 작업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중국 내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아가방의 경우 현재 가두점 위주의 일반 대리점 형태로 운영 중이나 이번 리뉴얼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해 백화점과 쇼핑몰 위주로 유통망을 변경한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한 자녀 정책 완화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며 “에뜨와 만의 명확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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