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4월 넷째주 주간집계에서,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7%p 하락한 48.7%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1.2%p 상승한 28.1%를 기록, 양당 격차가 20.6%p로 5.9%p 좁혀졌다.

새정치연합은 합당 선언 후, 6주 연속 하락하다 처음으로 반등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1.9%, 정의당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8.2%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박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를 기록, 6.8%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집계로는 67.0%(월)->61.1%(화)->56.5%(수)->54.0%(목)->56.6%(금)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금요일 반등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6%p 상승한 33.8%로, 2주일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아들 발언 논란으로 공개사과를 한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이 1.9%p 하락한 22.3%를 기록했으나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대표로 1.8%p 하락한 12.8%를 기록,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는 9.5%p로 큰 변화가 없었다.

3위 문재인 의원은 1.5%p 상승한 11.8%를 기록, 안철수 의원과의 격차가 1.0%p로 좁혀졌고, 4위는 박원순 시장이 0.8%p 상승한 9.0%, 5위는 김무성 의원으로 7.2%, 6위는 손학규 고문 4.3%, 7위는 오세훈 전 시장 4.0%, 8위는 김문수 지사 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통계보정 이전 인구 구성비는 남성 57.8% 여성 42.2%, 20대 7.1% 30대 8.5% 40대 16.0% 50대 29.0% 60대이상 39.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4만3795명 중 최종응답 2520명이 응답해 5.8%였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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