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타컴퍼니)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곽한구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언론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는 곽한구가 오는 26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KBS 신관홀에서 3살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22일 밝혔다.

곽한구 지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자동차 동아리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해 2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으며, 곽한구가 아름다운 미모에 이해심 많은 여자친구의 따뜻한 품성에 반해 적극 구애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곽한구는 ‘세월호 침몰’ 참사로 나라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빠져있는 가운데 결혼 소식을 알리게돼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구의 결혼식을 위해 웨딩사진 부터 예복까지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진 선배 개그맨 권영찬은 “(곽)한구에게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하게 된 만큼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지난 2005년 KBS2 ‘개그사냥'을 통해 데뷔한 곽한구는 '개그콘서트'의 ‘독한 것들’ 등 코너로 얼굴을 알리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09년 6월과 이듬해 3월 두 차례 외제차 절도사건에 연루돼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곽한구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곽한구 결혼 축하한다”, “곽한구 결혼, 자동차가 결국 인연을 만들어 줬네”, “곽한구 결혼, 이제 한 눈은 외제 자동차 아닌 신부에게 팔거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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