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인증 전문업체 ‘디멘터’와 전자결제 시장의 보안을 강화하고 신규 인증방법을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전자결제를 이용함에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신규 인증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한 것.

정부의 공인인증서 규제가 풀리는 하반기를 목표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추가 인증 수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각 사가 보유 중인 전자결제 및 인증서비스 관련 자원을 활용해 신규 인증방법을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전자결제 서비스와 스마트폰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Paynow)’ 를 통해 10만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현재 페이나우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최초 1회 등록해 둔 결제 수단으로 액티브X(Active X) 없이 30만원 미만 까지는 보안 로그인 및 OTP 인증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외 30만원 이상은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추가 인증 후 결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디멘터는 하반기를 목표로 대체 인증 수단을 발굴해 액티브X및 공인인증서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디멘터가 제공하고 있는 그래픽 인증 서비스를 페이나우에 적용할 예정으로 결제 시 이를 통해 본인확인 후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디멘터의 그래픽 인증은 매번 위치와 내용이 바뀌는 이미지를 조합해 본인 인증을 하는 드래그&드롭(Drag&Drop) 방식의 강력한 보안성을 지닌 솔루션이다. 이를 활용하면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스미싱과 파밍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한혜미 모바일월렛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전자결제 서비스에 편리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향후 디멘터와 협력하여 LG유플러스의 독자적 인증 수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안전한 결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신규 인증방법 발굴 및 확산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그래픽 인증을 포함한 몇 종의 독자적 신규 인증방법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인증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