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KT(회장 황창규)는 ‘올레 비즈(olleh biz)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한진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도 확대 제공해 물류운송 선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올레 비즈 전자인수증은 기존의 종이 기반으로 이뤄지던 화물운송장과 화물인수증을 전자화한 서비스로 한진이 물류업계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진은 전자인수증 서비스가 운송단계별 정보 확인, 법적 증빙 전자화를 통한 투명하고 신속한 거래 등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까지 전자인수증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화물운송시장에서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은 일반 화물운송과 달리 터미널 반·출입, 운송 경로, 보세구역 반입, 화물인수도 확인 등으로 인해 물류 보안 및 물류실명제가 더욱 강조돼 왔다.

이에 한진은 전자인수증을 통한 서명 데이터를 수입면장 서명과 함께 관리, 물류 보안 체계와 물류실명제를 동시에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를 선정할 때에도 올레 비즈 전자인수증 사용을 의무화하고 이트럭 화물정보망에 적용,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선진화 제도’ 시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 유양환 본부장은 “올레 비즈 전자인수증은 물류운송 이해 관계자들이 필요로 하는 운송장 관리비용 감소, 화물 보안, 거래 투명성 확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며 “전자인수증 적용범위를 일반화물에서 수출입화물까지 확대한 한진의 결정은 본격적인 물류운송 선진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진은 이번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도 전자인수증을 도입해 전체 운송량 50% 이상을 ‘올레 비즈 전자인수증’으로 처리하게 됐다.

rjy82@nspna.com, 류진영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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