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해경이 17일 선장 이모씨(60)과 항해사 등 핵심 승무원을 상대로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즉시 이평연 총괄안전부장을 본부장으로 수사인력 30명을 투입했다.

지난 16일 오후 선장과 승무원 9명을 목포해경으로 소환해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항로 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확인한 결과 여객선이 사고 30분전 운항속도 19노트에서 사고 시각으로 알려진 오전 8시 52분경 8노트로 급속히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해경은 또 세월호가 운항한 항로는 평소 정상 항로로 암초 등은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씨 등을 대상으로 안전 규정·항로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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