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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차(000270)가 성능과 가격 경쟁력 모두를 갖춘 전기차 ‘쏘울EV’를 출시한다.

기아차는 10일 전기차 ‘쏘울EV’의 가격을 4250만 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쏘울EV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해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로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내연기관 기준 환산시 최대출력 111ps, 최대 토크 29kgf•m)

또, 쏘울 EV는 뛰어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상반기 제주도 전기차 공모에서 전체 신청자 1654명 중 596명(36%)이 선택해 쏘울 EV가 공모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한편, 쏘울 EV는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어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 저속 주행 또는 후진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 Virtual Engine Sound System)으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발생시켜 보행자가 차량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했고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는 AC완속과 DC급속 2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어 차데모 타입의 충전 방식을 적용, 현재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충전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토록 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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