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7일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새정치 연합은 안보중심주의 정당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최근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가 백령도, 파주에 이어 삼척에서도 발견된것과 관련해 “안보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우리 군의 방공망에 구멍이 뚫렸다”고 지적했다.

또, 안 대표는 “6개월 사이 영공을 침범한 무인항공기가 추락해서 드러난 것만 세 차례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 중심부는 항공기가 허가 없이 침범할 경우 무조건 사격을 가하도록 설정된 2단계 방공지역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 대표는 “허술한 안보보다 더 엄중한 문제는 국방부의 거짓말이다”며 “군 당국은 소형 무인항공기 두 대가 우리 영공을 뚫고 침투해서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이나 이를 은폐했다”고 군 당국을 비판했다.

한편,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안보가 흔들리면 대한민국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이다. 결코 안보불안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새정치연합은 안보중심주의 정당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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