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선글라스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웨어 유통기업 룩옵틱스(대표 허명효)는 지난 2월 백화점의 선글라스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29.3%, 3월은 전년동월 대비 18.7%의 신장되었다고 밝혔다.

선글라스는 눈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멋진 스타일링을 완성시켜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무심코 하는 사소한 행동 때문에 눈의 건강을 망치고 선글라스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황사철 건강한 눈과 선글라스 관리법 (룩옵틱스 제공)

룩옵틱스가 황사에 대비해 선글라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황사철, 건강한 눈과 선글라스 관리법’을 제안한다.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인공눈물’로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인공눈물은 눈의 건조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이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염된 손으로 눈을 자주 비비면 손에 묻어있는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해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과 같은 각종 안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소비자는 황사예보가 있는 경우에는 렌즈의 소독 및 세정관리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 발생 시에는 렌즈로 인해 눈이 보다 건조해지면서 충혈,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외출 후 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와 안경의 렌즈 표면에 꽃가루·황사먼지 등 미세먼지가 묻었을 경우 극세사 등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된 렌즈 전용 클리너로 표면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물질이 렌즈에 직접 닿게 되면 흠집이 발생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자칫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

▲전용 클리너로도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흐르는 찬물에 안경렌즈를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 렌즈 세척 시 주의할 점은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렌즈 코팅이 쉽게 벗겨지거나 렌즈 표면에 굴곡이 생겨 사물이 왜곡되는 현상과 함께 시력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안경테의 변형도 일어날 수 있다.

또한 렌즈의 코팅성분은 알칼리 성분에 취약하므로 비누로 닦아서는 안 된다. 만약 오염이 심할 때는 주방세제와 같은 중성세제를 묽게 탄 액체로 가볍게 씻은 후 다시 물로 닦아주면 된다.

룩옵틱스 관계자는 “실제적으로 봄철이 지나면 선글라스나 안경 렌즈의 코팅이 벗겨지는 사례로 안경원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눈 관리와 함께 안경 역시 렌즈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봄철을 지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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