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EU 각료이사회는 4월 7일(EU 현지시각), 하이닉스 반도체 한국산 D램에 대한 상계관세 조치를 2007년 12월 31일부로 소급해 철폐하는 EU 집행위(The European Commission)의 권고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2005년 7월부터 초과 납부한 200만 달러를 환급 받게 됐다. 특히 2008년부터 한국산 D램을 관세 납부 부담 없이 EU 지역으로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마이크론/키몬다가 새로운 보조금이라고 주장했던 자산 매각 및 세제 혜택 등에 대해서도 하이닉스의 입장을 받아들여 보조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결정됐다.

이번 상계관세 철폐로 하이닉스는 EU 시장에 대한 수급현황 및 마케팅 전략을 재점검해과감한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보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U 시장 내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상계관세 부과 전 16%수준에서 상계관세 부과 후 12%수준으로 감소했다.

상계관세 철폐를 계기로 하이닉스는 적극적인 EU 시장 개척활동을 전개해 과거에 잃어버린 4%이상의 EU 시장 점유율을 재탈환할 계획이다.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년간 약 2억불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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