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상장법인 경영권 관련 공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의 5%보고,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반면, 공개매수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5%보고) 현황

지난해 중 접수된 상장법인의 5%보고는 총 7308건으로 전년(6751건) 대비 8.3%(557건) 증가했는데 경영참가목적(4013건)은 전년(3911건) 대비 2.6% 증가에 그친 반면, 단순투자목적(3295건)은 전년(2840건) 대비 13.8% 증가했다.

또, 금감원은 단순투자목적 보고건수 증가는 코넥스 시장 도입, 국민연금의 운용 활성화, 국내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의 매매 증가, 신규 개인투자자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5%이상 보유자는 총 3087인(사)으로 전년 말(2857건) 대비 8.1%(230인)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개인(1682명)은 7.1%, 법인(1405사)은 8.5% 증가했으며, 내국인(2780명)은 8.0%, 외국인(307명)은 8.5% 증가해 개인·법인 및 내·외국인 보유자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공개매수 신고 현황

지난해 중 실시된 공개매수는 총 7건으로, 전년(15건) 대비 53.3%(8건) 감소했다.

공개매수 목적별로는 상장폐지 3건, 지주회사 요건충족 2건, 적대적 M&A 및 자사주 취득이 각 1건씩으로 최근 3년간 실시된 24건의 공개매수 중 상장폐지목적이 45.8%(11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현황

지난해 중 상장법인 주주에 대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건수는 245건으로 전년(222건) 대비 10.4%(23건) 증가했다.

한편, 상장구분별 권유는 코스피 상장법인이 192건으로 전체의 78.4%를 차지했고 권유목적별 권유는 회사 측이 주총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해 권유하는 경우가 대부분(220건, 89.8%)으로 의결권 경쟁 목적의 권유는 10.2%(25건)를 차지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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