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1분기 운송업체들은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항공은 연료비 절감과 화물 회복으로 흑자전환을, 육상은 물동량 증가로 전년대비 21.5% 증가를, 해운은 운임 반등으로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1033억원이 전망된다.

이는 유가하락으로 연료비가 1030억원 감소가 예상되며 구주노선 항공화 물수요 증가로 화물사업부 실적이 개선되기 때문.

여객은 1분기 부진하지만 2분기 황금연휴(5월1~6일)로 탑 승률이 성수기 수준이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화물, 2분기 여객, 3분기 성수기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중국법인 생산량 확대와 유럽증설 효과로 7.8%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은 5.5%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택배시장은 두 자리 물동량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합병과정에서 일시적 비용증가로 적자를 기록했던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육상운송은 현대차그룹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택배 물동량 성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5% 증가할 전망이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국내 컨테이너 업체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월 이후 운임 하락으로 적자가 예상된다.

반면 벌크 운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 벌크선 사인 팬오션은 지난해 손실 반영과 벙커유 절감, 운임 상승 으로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하지만 컨테이너업체 적자로 해운업체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가 예상된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운송업종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며 “해운과 항공 재무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량이 더디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유럽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운송업체 영업실적은 2014년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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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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