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옥션이 지난 3년간 신학기 시즌인 3월 IT상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프린터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 2012~2013년까지 신학기 기간인 3월(1~21일) IT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올해는 프린터가 전체 판매량의 41%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다. 노트북(35%), PC(14%), 태블릿(10%)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프린터가 1위를 차지한 데에는 황금돼지해 특수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에서도 프린터 출력물을 통해 숙제를 제출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노트북(39%)-프린터(37%)-PC(15%)-태블릿(9%), 2012년에도 역시 노트북(40%)-프린터(36%)-PC(16%)-태블릿(8%) 순으로 노트북이 제일 많이 팔리는 품목이었다.
프린터 중에서도 월 200장 이내로 출력물 수가 적은 가정에서 쓰기에 유지비용이 적은 잉크젯 프린터와 잉크젯 복합기 판매가 70%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잉크젯프린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0%, 잉크젯 복합기는 동기간 40%이나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오는 31일까지 HP와 단독 제휴로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를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럭키박스 스쿨어택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먼저 실속형 모델인 ‘HP데스크젯 1010 프린터’를 2만8900원에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 모든 행사 제품에는 기본 잉크가 탑재돼 있으며, 구매자의 절반인 500명을 추첨해 1만4000원 상당의 정품 잉크를 추가 제공한다.
또 신학기 수요를 겨냥해 자녀 연령대별 맞춤 잉크젯 프린터를 할인 판매하며, 이달 31일까지 행사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도서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김인치 옥션 컴퓨터팀장은 “신학기에 가장 인기 있었던 IT제품인 노트북이 태블릿-스마트폰으로 수요가 분산돼 트렌드에 따라 연중구매하는 패턴을 보이는 반면 프린터는 3월에 구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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