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특급호텔인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주변 인천공항의 이착륙 비행기의 소음으로 인해 일부 투숙객들이 잠을 설치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는 불과 2-3분거리에 위치할 정도로 매우 가깝다.
이처럼 공항과 가까운 거리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객실에서도 비행기의 이 착륙을 목격할 수 있다.
이 호텔은 공항과의 인접성 때문에 비행기 환승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신혼여행을 앞둔 허니문 커플이나 영종도 주변 관광을 목적으로 하루 이틀 투숙하는 관광객들도 주요 고객이다.
특히 무의도와 실미도 을왕리 해수욕장등 주변 관광지등이 많이 알려지면서 관광목적으로 투숙하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이 호텔에 관광목적으로 투숙했다는 박모씨는 “밤에 비행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잠을 설쳤다”며 “소음 때문에 공항에서 매우 가까운 호텔이었다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호텔측에 이에 대해 컴플레인(불만)을 걸자 객실을 바꿔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총 523개의 객실을 갖춘 특 1급 호텔이다.
호텔측은 시공할당시 공항이 인접했음을 고려해 이착륙 소음을 차단하는 방음장치를 설치했다고는 주장하지만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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