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는 21일 제 6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는 수익성에 우선 순위를 둔 경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SK하이닉스로서는 참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당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이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현실화되면서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먼저 박 대표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추진, 고부가가치 및 응용복합제품 개발 및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지속적인 미세공정 전환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극대화를 실현했다”며 “CMOS 이미지 센서 및 파운드리 등 매출 성장에 따라 비메모리 부문 사업의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역량 강화 노력의 결실로 D램 20나노급 공정기술을 PC 및 Non-PC D램 제품에도 양산 적용해 경쟁사 대비 격차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박 대표는 “D램 20나노 중반급 공정기술과 낸드플래시 10나노급 개발 및 양산 준비는 물론 D램 20나노급 6Gb, 8Gb LPDDR3 개발을 완료했다”며 “낸드(NAND) 솔루션 및 설계 역량 강화를 통해 제품 다각화도 주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대표는 “SK하이닉스는 2014년에 패기 있는 도전 정신으로 지속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EVA)를 창출하도록 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도약을 위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겠다”면 서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수익성에 우선 순위를 둔 경영을 지속 추진하도록 하고 시장 수요에 대해 제품 믹스를 탄력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미세공정 우위로 업계 선두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요구 특성이 더욱 고도화 되고 있는 만큼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모바일,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 등 주요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제품 생산 기간과 수율을 개선해 적시 고객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했다.
박 대표는 “미세공정 기술의 한계에 대비해 신기술과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적기에 확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종합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메모리 사업의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반도체 시장은 수요와 공급환경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어 올해도 많은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전 구성원이 패기 있는 도전과 주인의식으로 무장해 올해의 경영계획을 달성, 지속적 경제적 부가가치 (EVA) 창출 회사로서의 선순환의 궤도에 들어서 청마(靑馬)의 해에 힘차게 말발굽 치며 질주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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