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여성 프로 카레이서 강윤수

(DIP통신) =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얼짱 레이서인 강윤수(23)이 CJ스포츠(대표 신동휘) 레이싱팀에 합류했다.

CJ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여성 프로 카레이서인 강윤수를 영입하고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대회의 최상위 종목인 슈퍼 6000 클래스(스톡카)에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CJ 슈퍼레이스의 2008년 시리즈부터 신규 창설한 슈퍼 6000 클래스는 배기량 6000cc급의 엔진에 6단 시퀀셜미션(Seguential Transmission)을 스톡카 새시에 장착한 괴물 머신이 참가하는 경주로 미국 NASCAR와 같은 형식의 경주다.

CJ스포츠는 이번 강윤수의 영입에 따라, 기존 김의수 선수를 포함, 2명의 레이서와 4명의 미케닉을 확보하게 됐다.

2002년 4월 카트(Kart) 경기를 통해 입문한 강 선수는 첫번재 출전한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004년 BAT GT 챔피언십 포뮬러 1800 종목에서 종합 3위, 2005년 BAT GT 챔피언십 포뮬러 1800 클래스 종합 1위, 2007년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포뮬러 1800 클래스 3전 경기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실력파다.

강 선수는 1994년 BAT GT 챔피언십 투어링 A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현택 씨의 2녀중 막내이기도 하다.

CJ스포츠의 주호현 이사는 “강윤수 선수는 미모 뿐 아니라 실력을 겸비한 국내 유일의 여성 프로 카레이서”라며 “남성들의 전유물이던 슈퍼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 선수는 “CJ 레이싱 팀의 일원이 되어 영광스럽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선수는 다음달 19일부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08 CJ 슈퍼레이스 개막전에 출전한다.

조선닷컴 카리뷰 하영선 기자 ysha@med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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