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경제성장으로 인한 캄보디아의 전력 수요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지지만, 자국내 생산량은 이러한 수요의 3분의 1을 충족시키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부족한 전력을 인접국에서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수입전력의 67%는 베트남, 32%는 태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력 생산 가능량은 569MW로 화력발전이 60%, 수력발전이 36.4%를 차지했다.

캄보디아는 발전가능량을 2014년 1500MW, 2030년 3600MW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0년 기준으로 보면 캄보디아 전체 국토의 29%에만 전기가 공급되고 있는 형편이다.

도시지역은 거의 모든 지역에 전기가 공급되는 반면, 그 외의 지역은 전체 면적의 12.3%정도만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전기요금은 ASEAN지역에서 매우 비싼 편이다.

도심지역 전기료는 KW당 9-25센트(EDC社제공 전기기준), 농촌지역은 40-80센트, 산업용 전기료는 11.7-14.6센트로 알려져있다.

2010년 기준으로 캄보디아는 국내 전기 생산량의 5.83%를 수력발전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1만MW의 수력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이 중 극히 일부분만을 활용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15개 (화력 3개, 수력 12개)의 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돼 3742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수력에서 2442MW, 화력에서 1300MW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은 캄보디아 수력발전소 건설의 최대 투자국으로 알려져있다.

중국은 24억달러를 7개의 수력발전소 건설에 투자했으며 이 중 4개는 완공, 2개는(Ta Tai, Russei Chrum Krom)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1개 발전소(Lowe Sesan 2)는 올해 2월부터 건설을 시작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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