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KT의 황창규 사장과 개인정보책임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서울 YMCA측은 “카드회사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발할지를 놓고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YMCA 시민중계실의 한석현 간사는 “이번 황사장과 KT 정보책임자에 대한 검찰 고발은 개인정보를 유출할 경우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며 법을 위반할 경우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선례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T의 경우 통신회사로서의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연속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건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검찰고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법은 있지만 제대로 적용이 안돼 ‘사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법이 확실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간사는 “카드사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검찰에 고발할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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