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일본 재무성이 지난 10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속보에 의하면 일본의 경상수지 적자액이 사상 최대치인 1조 5890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월 3484억엔보다 1조 2406억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며 단독월 기준으로는 1985년 이후 과거 최대치를 기록했다.
1달 전인 지난해 12월에도 경상수지가 6386억엔 적자를 기록하며 과거 최대치를 갱신했으나 올 1월에는 전월보다 약 2.5배가 확대됐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도 전년 동월대비 1조 384억엔 증가한 2조 3454억엔을 기록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11개월 연속으로 증가했고 전년 동월대비 16.7%, 7902억엔 증가한 5조 5167억엔을 나타냈다.
그러나 원유와 LNG 등 연료와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엔저의 영향까지 더해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30.3%, 1조 8286억엔 증가한 7조 8620억엔을 기록해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제1차 소득수지(해외법인으로 부터의 배당 등)는 흑자액이 1063억엔 증가해 1조 337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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