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소이현이 ‘애교 소현’으로 등극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 데이즈’ 측은 극 중 청와대 경호관 이차영 역을 맡아 브라운관 복귀한 소이현의 촬영장 스틸 컷을 11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이현은 빈틈없는 경호관 이차영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카메라 밖 휴식 중인 그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애교가득 함박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가 하면 새침한 귀요미 표정을 지어내고 있다.
소이현이 맡은 이차영 역은 사법고시를 패스했지만 법률가 대신 오랜 꿈이었던 경호관이 되기 위해 청와대 경호실로 들어와 이 곳 최고의 브레인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특히 경호실 동료이자 연민을 품고 있던 주인공 한태경(박유천 분)이 테러 누명을 쓰고 쫓기자 그의 곁에서 묵묵히 돕는 조력자 역할로 경호관의 임무와 태경에 대한 인간적인 정 사이에서 양 극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치게 된다.
소이현은 “‘쓰리 데이즈’가 대작이니 만큼 몸도 힘들고 부담되긴 하지만, 촬영 전부터 경호관으로 출연하시는 분들과 자동차 경호하는 법이나 VIP 경호하는 법을 포함해 훈련도 많이 하면서 드라마를 준비해왔다”며 “차영은 경호관중에서도 머리를 쓰는 법무팀 소속이고, 말투에서도 여성스럽기 보다는 좀 다른 모습을 선보이려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소이현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이현 원래 이렇게 애교가 많았나”, “이제부턴 애교 소현이라 불러야 겠다”, “극 캐릭터와 180도 다른 반전 모습이네”, “함박 웃음에 남심(男心) 녹아내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한국형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1년 반에 걸쳐 기획한 작품으로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3회 방송은 오늘(12일) 밤 10시.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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