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이동통신사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후 증권시장에서 첫 거래일인 10일 주가는 엇갈렸다,

10일 증권시장에서 LG유플러스는 2.66% 상승한 1만50원에 마감했고 SK텔레콤은 보합인 21만 원, KT는 1.03% 하락한 2만8800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함박웃음’을 터트린 반면 KT는 ‘울음’을 터트렸고 SK텔레콤은 ‘무덤덤하다’는 표정을 보인 셈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각각 4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KT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고 SK텔레콤이 다음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 LG유플러스는 이달 13일~4월 4일, 4월 27일~5월18일 영업을 중단하게 된다.

이 기간중 이동통신 회사들은 신규가입은 물론 기기변경서비스등이 금지된다.

KT의 경우 ‘가입자 정보 유출’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전문가는 “이번 영업정지 명령으로 인해 시장의 보조금 대란이 완화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가장 작은 LG유플러스가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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