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보르도 와인 100가지를 한 자리에서 시음해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보르도와인협회(CIVB)가 주최하고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SOPEXA, 소펙사)에서 주관하는 ‘2008 부담없이 즐기는 보르도 와인 시음회’가 3월 25일 밀레니엄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음회에서는 프랑스 와인은 무조건 비싸다는 편견을 해소시키면서 특히 다양한 한국 음식과 즐길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와인 선정은 지난해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유영진,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 세계적 와인 교육기관 WSET 코리아 이인순 대표강사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맡았다.

선정 기준은 가격대비 품질,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가 여부, 한국 음식과의 궁합 등으로 선정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가격에 비해 와인의 품질이 뛰어나 여러 차례 놀랐다는 후문이다.

임명주 소펙사 한국 사무소장은 “한국 와인 소비 문화가 최근 급격히 선진화 하면서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무조건 비싼 와인이어야 좋다거나 와인과 한식은 잘 맞지 않는다는 오해를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펙사는 이번에 선정된 보르도 와인을 소개하는 브로셔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브로셔는 선정된 와인과 어울리는 삽겹살, 불고기, 파전 등 대중적인 우리 음식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알랭 비로노 CIVB 회장은 이번 시음회에 참석해 한국 젊은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직접 추천해줄 예정이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