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우리나라 역대 최고화가로 평가 받고 있는 김종하(90) 화백의 아내인 여류화가 故 조마리아 화백의 유작전이 15일부터 서울 역삼동 미술품 경매사이트 포털아트 사옥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조 화백은 김화백과 유럽에서 생활하며 유럽 각국의 종교미술을 철처히 연구.분석,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조 화백의 작품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기법으로 그려져 프랑스 파리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현지 화랑가에서도 “훌륭하다! 이 작품은 세상에 없는 오리지널 작품이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조 화백의 화법의 특징은 기도를 통해 얻은 영감으로 작품을 그린 것. 이처럼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테마의 기법이기 때문에 작품 한 점 한 점 보는 이의 호기심이 자극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화백이 창작한 작품 수는 1200여 점 정도로 이중 컬러 펜 화(畵)가 100여 점에 이른다.

부군인 김 화백에 따르면 보통 화가들은 작품이 잘 되지 않거나 만족하지 못하면 구겨버리기 마련이지만 조 화백은 한 장도 버리거나 뭉개 버리는 일이 없었다.

이번 전시에선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품 한 점 한 점을 창작했던 조 화백의 작품 중 컬러 펜화 작품들이 미술품 애호가들과 만난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아름다운 환상A(변형4호)’, ‘첼로와 천사와 시계( 약1호)’, (이상 포털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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