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미혼남녀들은 이 결혼의 타이밍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웨딩컨설팅회사 가연웨딩은 미혼남녀 321명을 대상으로 ‘결혼의 타이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결혼에도 타이밍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미혼남녀의 61%는 ‘있다’고 답했고 39%는 ‘없다’고 답변했다. 적절한 결혼 타이밍에 대해 묻자 ‘경제적으로나 시기적으로 준비가 됐을 때’, ‘나이가 찼을 때’, ‘연인과 자연스럽게 결혼적령기에 접어들었을 때’ 등의 답변이 나왔다.

타이밍이 있다고 답한 이들 중에서 ‘결혼의 타이밍을 놓친다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었다. 46%는 ‘그 때를 놓치면 결혼이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고 답했고 32%는 ‘아직 젊다면 또 다른 타이밍이 찾아올 것이다’, 22%는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그 때를 놓치면 결혼이 어렵게 느껴질 것 같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가운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물었다. 1위는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흔치 않아서’(39%), 2위는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큼 눈이 높아져서’(34%), 3위는 ‘이미 나이가 있어서’(20%), 4위는 ‘놓친 기회에 대한 상처로 다음이 두려워져서’(7%)로 나타났다.

가연의 박미숙 이사는 “인연을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결혼적령기에 들어서 급하게 생각하다 보면 더욱 결혼에 대해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이 때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환경이나 사람에 끌려가는 결정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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