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현중이 출연 중인 드라마 ‘감격시대’ 작가 교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4일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세트장에서는 김현중(신정태 역) 임수향(데구치가야 역) 김성오(정재화 역) 송재림(모일화 역) 등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공개와 더불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현중은 지난달 13일 방송된 제10회를 끝으로 작가가 채승대에서 박계옥으로 중도 교체되며, 논란이 된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를 비롯한 제작진과 관계자들은 모두 작품을 아끼고 있다. (이번 작가 교체는) 극이 더 좋아지기 위한 선택일 뿐”이라며 “이전 작가님도 잘해주셨고 지금 작가님도 마찬가지다. 작가 교체 이후 발음이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들 작가 교체에 대해 사고가 있어서 바뀐 것으로 생각하는데 드라마와 관련된 모든 분들이 신경쓰고 있고, 좋아지려고 했던 일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하며, “이전 작가님이 밑그림을 잘 그려주셔서 지금의 작가님이 수월하게 (대본을) 써주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수향 또한 “신의주에서 상하이로 배경이 바뀌면서 ‘5년 후’라는 설정이 시작됐는데 이 때문에 (작가 교체에 대한)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개될 큰 이야기들이 남아 있는 만큼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최지영 CP 역시 “작가 교체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말 일신상의 이유 때문인 만큼 억측과 오해가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감격시대 작가 교체와 관련 주연배우와 CP의 입장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교체 이유야 뭐든 시청 재미만 있으면 되는거 아냐”, “감격시대 전후반부로 나누어 볼 때 후반부가 더욱 흥미로운건 사실”, “작가가 바뀌었지만 작품의 얼개는 바뀌지 않아 한 작가가 쓴 듯한 느낌”, “일신상의 이유라고 하니 작가 교체를 두고 더이상의 추측은 하지 말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늘(5일) 밤 방송되는 ‘감격시대’ 15회에서는 신이치(조동혁 분)에게 공격을 당한 정태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황방파 부두령 왕백산(정호빈 분)의 철사장을 보며 아버지의 죽음과 황방이 깊이 연관돼 있음을 눈치채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황방파 대두령인 설두성과 부자결의를 맺는 것을 시작으로 방산통의 주인이 될 것을 결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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