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남성듀오 먼데이키즈(김민수, 이진성)의 정규 3집 앨범 뮤직비디오가 국내 최초의 메디컬 뮤직드라마로 25분 분량의 대작으로 제작된다.

이 뮤직비디오는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메디컬드라마 ‘뉴하트’의 뒤를 잇는 뮤직드라마로 재탄생 될 예정으로 있어 촬영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뮤직드라마의 주인공으로는 최근 전국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추격자’의 히어로인 서영희와 영화 ‘비열한 거리’와 드라마 ‘올인’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진구가 캐스팅돼 환상호흡을 맞춘다.

두 주인공은 이 뮤직드라마에서 심장이식을 다루는 흉부외과의로 분해 두 의사의 가슴 시리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를 한 폭의 수채화로 그려낼 예정이다.

뮤직드라마 총지휘를 맡은 손정환 감독은 “처음 시도해보는 메디컬 뮤직드라마라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많은 수정작업이 이뤄졌다”며 “처음부터 많은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캐스팅이 끝난 지금 연기력이 뛰어난 두 배우와 함께 작품을 하게돼 정말 기쁘고 욕심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뮤직드라마는 오는 13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4일 동안 드라마 ‘뉴하트’의 촬영지였던 서울 중앙대학교 부속병원과 인천의 민제병원 등을 오가며 촬영이 진행된다.

한편 먼데이키즈의 3집 앨범은 4월 초 발매될 예정이다.

[TIP] 뮤직드라마 미리 엿보기
진구의 얼굴이 오늘따라 유난히 창백하다. 시계를 차는 손길이 멈춰지고 떨리는 손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나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클럽으로 향한다.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진구는 다시 쓰러지고 만다. 오늘도 그의 옆에는 친구이자 흉부외과 의사인 영희가 입원하라고 권유한다. 결국 진구는 흉부외과가 아닌 소아병동으로 평소 자신이 돌보는 아이인 혜진의 병실에 입원한다. 천성적 심장병으로 상태가 계속 나빠지는 혜진을 바라보며 진구는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목숨을 주려한다. 그런 진구를 말리던 영희지만 진구의 마음을 알고 결국 진구의 심장이 혜진에게 이식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랑하는 사람의 옆에서 살고 싶다는 진구의 마지막 말을 되새기며 영희는 혜진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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