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희귀병 환아들을 위해 후원을 해 오고 있는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PKU 환아를 초청, 매일유업 평택공장 견학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 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매일유업이 PKU(선천성대사이상 질환) 환아 13명을 비롯한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특수분유의 생산과정을 직접 견학하며 분유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장견학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공장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환아 식단에 맞춰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라인 견학을 하면서 보고 배운 점, 즐거웠던 점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이날 생산된 특수분유 등 기념품을 선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PKU환아 부모회장 정혜진씨는 “PKU는 환자 수가 적은 만큼 사회적인 관심도 높지 않은데 우리아이가 직접 먹는 특수분유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3월, 즐거운 봄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매일유업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와 그 가족들이 매일유업 평택공장을 방문해 특수분유 생산현장 체험기회를 가졌다.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 관계자는"앞으로도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라며"단순한 물품이나 금전적 지원보다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