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주상욱이 새로운 로코킹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MBC에서는 전날 종영된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최수영, 연출 고동선·정대원)가 1,2회 연속 방영됐다.

‘앙큼한 돌싱녀’는 재벌이 돼 돌아온 전 남편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돌싱녀의 앙큼하고도 처절한 작업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이다.

이 날 방송에서 주상욱은 잘나가는 휴머니스트 IT 천재개발자이자 기업가치 1조 원의 벤처 기업 대표로 이혼 경력이 있는 ‘응큼한 돌싱(돌아온 싱글)남’ 차정우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상욱은 극 중 후줄근한 복장에 더벅머리를 한 어리바리한 고시생의 모습부터 연속된 사업실패로 아내 나애라(이민정 분)에게 구박만 받다 일방적인 이혼까지 당하게되는 찌질한 모습, 하지만 보란듯이 사업 성공을 이뤄내며 ‘인생역전’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돼 완벽 수트핏에 카리스마 넘치는 CEO로 거듭난 모습까지 단 2회 동안에 ‘정우 캐릭터 3단 변신’을 통한 극과 극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주상욱은 드라마 ‘자이언트’ ‘신들의 만찬’ ‘텐’ ‘굿 닥터’ 등 그 동안 수 많은 작품을 통해 반듯한 이미지의 도시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작품에서 젠틀함을 바탕으로 그 곳에 오롯이 숨겨져왔던 코믹본능까지 일깨워 선보이는 ‘상상초월’ 연기 변신은 새로운 로코킹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고 있다.

주상욱의 코믹 연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카리스마 ‘버럭 도한’ 어디갔나요”, “‘인간미 풀풀‘ 캐릭터 너무 잘어울린다”, “코믹연기 너무 자연스럽네. 차승원과 소지섭 뒤 이을 ‘로코킹’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상욱의 첫 로코 연기 도전과 이민정이 이병헌과 결혼 후 첫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해 기대를 모았던 ‘앙큼한 돌싱녀’는 이 날 연속 방송 편성에도 불구하고 첫회 시청률 5.4%(2회 6.4%. 닐슨코리아 전국)로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최하위를 기록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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