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시노펙스가 세계적인 연구전문 기업인 SRI와 멤브레인에 관한 기술제휴 및 포괄적인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MOU는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 SRI의 Indira 박사, 한국화학연구원 김정훈 박사, 대진대학교 박영규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노펙스가 스탠포드 연구기관 체결한 MOU의 주요 골자는 고분자 중공사 멤브레인 및 관련 수처리 기술 개발 등 포괄적 상호협력에 관한 내용이다.

시노펙스는 지난 1월 SRI의 나노 멤브레인 기술과 시노펙스가 보유한 중공사막 기술의 결합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대기업이 독점하던 세계 RO/NF 멤브레인 필터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개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시노펙스의 이번 SRI와 MOU는 기존 RO/NF 멤브레인의 공동연구 개발에서 관련 수처리 분야 기술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시노펙스는 SRI와 고강도 중공사 멤브레인 시장 진출은 물론 해수담수화 등 각종 수처리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멤브레인 시장을 집중 공략 한다는 계획이다.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는 1946년 미국명문 스탠포드대학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전세계적으로 교육, 안보, 화학, 기계 등 전 범위의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미국의 3대 싱크탱크중 하나로 세계적인 연구전문 기업이다.

시노펙스와 SRI는 1차적으로 폴리벤조이미다졸(PBI)를 소재를 기반으로 한 고분자계 중공사 RO/NF 제품을 연내에 시장에 출시하여 고기능 분리막 시장을 공략한다.

시노펙스와 SRI는 그 동안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평막형태의 폴리아마이드계 RO,NF 제품을 폴리벤조이미다졸(PBI) 소재 이용하여 가느다란 실형태로 가운데 구멍이 있는 중공사 모양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멤브레인을 제품을 개발중에 있다.

시노펙스가 SRI와 공동 개발하는 RO, NF 중공사 멤브레인은 기존 제품 대비 여과효율이 30%이상 높고, 내염소성, 내화학성, 내열성이 우수하고 알콜의 처리까지 가능하여 다양한 수처리 분야의 적용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노펙스와 SRI가 공동 개발하는 RO,NF 분리막은 기존 제품대비 2배 이상 수명이 길고 이물질로 인한 분리막 막힘 현상 발생시 역세척이 가능하여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와 SRI는 의약, 바이오 산업, 초정밀 산업, 해수담수 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멤브레인 제품의 적용 영역을 확대하며, 관련 시스템의 기술까지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는"지난 1월 SRI연구소와의 공동연구개발 계약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해 고분자계 중공사 RO/NF 막 개발 및 관련 수처리 기술 고도화를 통해 멤브레인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시노펙스와 SRI(스텐포드 리서치 인터내셔널)는 향후에 IT관련 분야로도 협력해 나갈 것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진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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