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개그맨 윤형빈이 자신의 파이트머니를 장학금으로 흔쾌히 내놓았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윤형빈은 최근 있은 로드FC 격투선수 데뷔전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당시 대전에서 받은 파이트머니의 활용에 대해 다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가운데 27일 구체적인 쓰임처에 대해 밝혀 관심을 받고 있다.

윤형빈은 이 날 “오랜 꿈이었던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하게 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생각지도 않았지만 경기를 통해 받게된 파이트머니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격투기 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형빈의 파이트머니 장학금은 다음 달 9일 열리는 로드FC 코리아2 대회장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황영호 로드FC의 본부장은 “처음 윤형빈 씨의 장학금 제안을 들었을 때는 정말 밑도 끝도 없이 겸손하고 마음 따듯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도 윤형빈 씨의 의견을 존중해 장학금 수여대상자들을 전국 체육관에서 추천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신성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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