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 , 회장 정몽구)그룹은 19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24개 계열사에서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해 올해 안으로 총 10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은 계열사 별로 현대차 300명, 기아차 200명, 현대모비스 등 부품계열사 100명, 현대건설 등 건설부문 계열사 160명, 현대카드·캐피탈 등 금융부문 계열사 115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시간 선택제 일자리 도입을 통해 ▲판매·서비스(제품 상담, 서비스 콜센터 등) ▲사무지원(일반사무, 사서, 어학강사 등) ▲개발지원(설계, CAD, 도면관리 등) ▲특수직무(간호사, 심리상담사, 물리치료사 등) 부문의 인원을 모집한다.

특히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나, 현대차그룹은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여성들이 가정생활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장년층의 안정적인 퇴직 준비를 도모한다는 제도의 취지에 따라, 채용 시 출산과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과 장년층을 우대해 선발할 계획이다.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기준으로 업무 특성이나 계열사별 사정에 따라 복수의 근무형태가 제시돼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시간선택제 근로자들의 급여는 해당 직무 내용에 따라 책정된 급여수준을 기초로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되며, 4대 보험뿐만 아니라 각 사별 제도 및 근무시간에 비례해 복리후생도 지원해 보다 개선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고 업무의 연속성 및 숙련도를 요하는 업무의 경우 정규직으로 채용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