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B6 AWD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사진 =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내시장에서 안전한 차량 컨셉으로 잘 알려진 볼보 XC90 B6 AWD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7인승 3열 SUV 모델 시승을 통해 장거리 주행 연비와 주행 질감을 직접 시승을 통해 확인해봤다.

시승용 볼보 XC90 B6 AWD모델은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7인승 대형 SUV로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갖췄고 공인 복합 연비는 9.5km/ℓ(도심 8.4km/ℓ, 고속도로 11.3km/ℓ)로 소개된 차량이다.

이번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를 경유해 강원도 강릉 일대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거리 총 657.3km를 11시간 54분 동안 58km/h의 평균 속도로 주행한 뒤 확인한 이 차의 실제 주행 연비는 12.8km/L를 보였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성은 ‘안전’이라는 볼보의 정체성과 닿아있었다. 특히 파일럿 어시스트와 충돌 회피 시스템은 차체의 강성과 함께 장점으로 느껴졌다.

총 657.3km를 11시간 54분 동안 58km/h의 평균 속도로 시승한 후 체크 한 볼보 XC90 B6 AWD MHEV 모델의 실제 주행 연비 12.8km/L기록 (사진 = 강은태 기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나파 가죽 시트의 운전석은 장거리 주행임에도 피로도를 줄여줬다. 차량에 장착된 바워스 앤 윌킨스(B&W) 오디오는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음질면에서 뛰어나 보였다. 통합형 TMAP 인포테이먼트 시스템과 음성인식(NUGU) 통합으로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내비게이션 작동은 물론 차량 제어가 가능해 시승 만족도를 높여줬다.

볼보 XC90 B6 AWD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은 에어 서스펜션과 4-C 액티브 섀시 탑재로 전체적인 승차감은 좋았으나 노면 상태가 잘게 떨리는 빨래판 도로 등에서는 딱딱한 주행 질감을 보여줬다. 이는 전자식으로 감쇠력을 조절하다 보니 잘게 떨리는 빨래판 도로 등과 같이 특정 노면에서 운전자가 예상하는 것과는 다른 이질적인 댐핑 반응으로 느껴졌다. 이 때문에 도로 환경이 고르기만하지 않은 장거리 운행에서는 피로감을 줬다.

이번 시승 차량 볼보 XC90 B6 AWD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에 대한 총평은 주행력, 연비, 실내 디자인 등 전체적인 만족도를 느끼게 했으나 딱딱한 주행 질감에서 오는 피로감에 대한 해소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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