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음원분리는 물론 원천적으로 불법복제를 방지할 수 있는 음원인 CP3가 상용화된다.

CJ는 음악전문 계열사 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음원인 CP3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P3는 MP3와 동일한 가격과 음질에 원곡에서 보컬을 분리해 청취하는 기능과 원천적으로 불법복제를 방지하는 특징을 가진 차세대 디지털 음원.

CP3는 일반음원에서 보컬을 분리한 후에도 원파일과 동등한 수준의 음질을 유지하는 특허 받은 VRR(Vocal Removing & Recording) 기술에 의해 생성된 다채널 음원이다.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CP3와 같이 기존의 미디어파일에서 목소리만을 분리해 내려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원음손상이 심해 상용화가 이뤄지진 못했다.

그러나 CP3는 기존 음악파일에서 보컬을 분리한 후, 손상된 원음을 보정하는 과정을 거쳐 원소스의 음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원곡을 재생하는 경우와 반주만 재생하는 경우 모두 고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채널별로 볼륨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 접목할 경우 보컬과 반주곡(MR과 유사)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고 응용서비스를 이용해 반주에 맞춰 부른 노래를 UCC로 저장해 공유할 수도 있다.

CP3는 MP3와는 달리 사용자나 타 사업자가 모방 불가능한 독자기술을 이용해 음원을 생산하기 때문에 음원생산 창구를 단일화하는 순기능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CP3를 구입하더라도 디바이스와의 호환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엠넷미디어는 CP3의 범용성 확보를 위해 MP3P, PMP, 핸드폰, 노래반주기, IPTV 등 디바이스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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