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수한 하만이 2025년 매출 15조7833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매출 7조1034억원과 비교하면 외형이 2배 이상 커지며 인수 10년 차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하만 인수를 발표했고 2017년 3월 인수 절차를 마쳤다. 인수가는 9조4000억원이었다. 하만은 이후 전장과 오디오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2025년 기준 하만 매출은 15조7833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1조5311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당시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됐고 전장 사업과 오디오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무대 음향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 전문 오디오 부문에서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전장 사업 비중은 65~70%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 하만은 미래 사업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독일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15억유로에 인수했고 같은 해 5월에는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전장과 오디오 사업을 함께 넓히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에 1억3118만유로를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센터와 하만 전장 생산기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JBL 탄생 80주년과 하만 인수 10주년을 맞은 올해 전장과 오디오 사업을 중심으로 하만의 성장 기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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